각종 리뷰

영화 리바운드, 넷플릭스 오픈! 생각보다 재밌는 실화영화

tree 트리 2023. 7. 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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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얼마 전부터 넷플릭스에 영화 리바운드가 오픈되었습니다.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개봉 당시 기회가 없어서 보지 못했고,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었네요. 

 

저는 농구, 축구를 좋아합니다. 농구는 실제로 많이 보러도 갔어요. 직접 가서 보는 농구 경기의 짜릿함이란,,, 미쳤습니다 ㅎㅎ 농구에 재미들려서 한동안 농구장을 갔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 '코치 카터'도 재밌게 봤고, 지금도 시간이 된다면 NBA 를 보곤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영화 리바운드가 개봉되었다는 소식부터 너무 설렜었습니다. 심지어 실화영화라뇨! 

 

넷플릭스로 오픈한 영화 리바운드는 오늘, 지금 글을 쓰는 기준에도 영화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더라구요. 기대는 많이 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스포츠 영화라,,,, 국가대표급 감동이 없다면 너무 익숙한 클리셰 범벅에 뻔한 성장스토리 같진 않을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난 이후,, 지금 저는 왜 그런 걱정을 했을까 싶네요 ,, ㅎㅎ 영화를 보실 분들을 위해 스포는 자제하고 작성하겠습니다.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의 콜라보로 완성 된 리바운드 영화!

영화 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입니다. 개봉은 올 해 4월 5일! 아마 이 즈음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장항준 감독이 나와 리바운드에 대한 얘기를 하고 제작발표회를 가는 모습을 보신 분들도 계실거에요. 저도 당시 이걸 보면서 많은 기대를 가졌는데요, 더 큰 기대를 하게 했던 것은 바로 김은희 작가가 참여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실화 영화인만큼 실제 선수들과 과 비슷한 배우들을 찾기 위해 500여명이 넘는 배우 오디션을 봤다고도 합니다. 

 

 

 

영화 리바운드 출연배우

그렇다면! 엄청난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리바운드에 출연한 배우는 누구일까요? 배우 안재홍, 정진운, 이신영,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입니다. 특히 배우 안재홍은 영화 리바운드 속 부산중앙고 농구팀 코치로 나오는데요, 나중에 실제 감독님과의 싱크로율을 보고 ,,, 정말 놀랐습니다. 다른 배우들도 실제 선수들과 매우 비슷했지만 배우 안재홍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부산중앙고 농구팀의 이야기라 사투리는 필수였는데 배우 안재홍은 실제로 부산에서 태어났고 부산중앙고 근처의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니, 운명아니었을까 싶네요 ^^

 

 

영화 리바운드 실제 선수들 모습

참고로 영화 리바운드 가장 마지막 부분에 마지막 승부 결과가 나오면서 배우들과 실제 선수들의 모습이 교차되니까 끝까지 놓치지 마세요!

 

 

영화 리바운드 줄거리! 어떤 내용일까?

영화 리바운드는 실화 바탕 영화입니다. 2012년 부산중앙고 농구팀 선수들의 이야기인데요, 농구팀의 역사가 무색하게 현재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선수도 없고 학교에서도 지원을 원치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유지는 하자는 결론에 다달했고 대충 구색이나 맞추자는 의견에 따라 부산중앙고 농구팀 선수로 뛰었던 젊은 친구(배우 안재홍)가 코치로 발탁됩니다. 공익근무요원이었지만 모교에서 자신이 뛰었던 농구팀의 코치를 맡게 되어 열정에 불타올라 선수들터 모으기 시작합니다. 

 

 

 

과거 고교농구 MVP선수 출신이었던 코치는 선수들을 모아 전국대회 첫경기에 출전을 하지만 의욕과 달리 최강팀 용산고에게 몰수패를 당하며 농구부는 다시 해체 위기에 놓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사랑하고, 가장 잘하는 농구를 놓을 수 없었던 코치는 다시금 선수들에게 달려가 용서를 빌고 전국대회 본선진출을 목표로 농구를 다시 하자고 합니다. 

 

 

신입생까지 받았지만 총 6명뿐인 농구팀. 이를 악물고 엄청난 연습을 거듭하며 전국대회에 출전을 하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서 교체 선수 없이 5명이 예선을 치르게 됩니다. 

 

 

후보 선수 없이 예선을 통과한다는 것은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성장하는 부산중앙고는 한 게임, 한 게임 승리를 거머쥐게 되며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엄청난 결과를 이뤄낸 부산중앙고 농구팀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리바운드! 

 

 

 

영화 리바운드, 정말 농구팀 선수들처럼 잘했다!

평소 농구를 좋아했던만큼 국내 농구 영화 리바운드를 보기 앞서 배우들이 실제 농구선수들 같을지, 실제 농구경기 같을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정말 자칫 잘못했다간 연출로도 덮을 수 없는 오글거림이나 어색함이 있지는 않을까 우려했죠. 하지만 영화 리바운드에 등장하는 선수들은 모두 다 선수들처럼 잘했던 것 같더라구요. 

 

 

영화를 보면서 '어?! 진짜 농구했네?' 싶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좋았죠. 고등학교 선수들이고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도 나오는만큼 너무 잘해도 안되고 너무 못해도 안되며 그 적정한 선으로 연기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배우들이 그런 모습을 보였고 연출도 너무 과하지 않았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보고 좋았던 점, 절제 된 감동?! 

영화 리바운드 같은 스포츠 영화는 뻔한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실력이 부족하거나 자만감에 취한 선수들이 등장하지만 훌륭한 스승이나 코치가 바른 길로 인도하며 아이들도 감독도 성장하면서 실패를 경험하다 결국 승리를 쟁취하죠. 하지만 이런 뻔한 스토리임에도 연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집니다. 감동이 배가 되기도 하며, 감동이 바사삭 사라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영화 리바운드를 보기 전, 실화 영화이기도 하고 스포츠영화인만큼(그것도 고등학생 선수들이 등장) 뻔한 성장 스토리와 뻔한 감동 포인트로 오글거리진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제가 가장 좋았던 점은 과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오바스럽지 않더라구요. 

 

 

너무 억지로 "이 영화에서 감동을 느껴보세요"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담백했어요. 미국 영화 '코치 카터' 같은 느낌을 따라가려고 했다면 관객들이 등을 돌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갬성은 우리가 아무리 따라가려고 해도 쉽게 따라잡히지 않잖아요. 

 

 

어쩌면 가장 중요했던 마지막 결승 장면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대로 보여줬다면 감동이 줄었을 것 같아요. 체력이 다 한 선수들이 넘어지고, 우린 할 수 있어! 라면서 손을 잡아 이끌고, 골을 넣을 때마다 슬로우를 걸며 결과를 보여줘야 했겠죠. 루즈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영화 리바운드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경기를 다 보여주지 않고 끝냅니다. 결과는 텍스트와 스틸샷으로 보여주죠. 저는 딱 그 정도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바스럽지도 않고 적당하게 끝나서 부산중앙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영화보기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연들의 역할도 컸습니다. 오바스럽지 않게 투입 된 훌륭한 조연들의 역할. 감칠맛은 주면서 부산중앙고 농구팀에 너무 깊숙이 들어가지 않아 좋았습니다. 

 

https://youtu.be/kpXyRiJLORQ

 

 

영화 리바운드를 보면서 익숙한 이름 '천기범' 이 등장하길래 설마 그 선수 천기범인가? 싶었는데 맞더라구요. 제가 서울 삼성썬더스를 응원한 적이 있었는데,, 바로 이 영화 리바운드의 주인공이 천기범 선수였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재밌는 영화 리바운드! 안보셨다면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로 오픈되었으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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